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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 NEWS
World Refugee
Online Photo Exhibition
UPI뉴스 창간 3주년 세계난민 사진전
포용의 힘 POWER OF INCLUSION
2021.06.14 ~ 2021.06.30

#온라인 난민사진전으로 국내외 관심과 호응 기대

인류의 역사는 곧 난민의 역사입니다.

대한민국도 일제 식민지하 망명한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탄생한 정치 난민의 공화국입니다.

유사 이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이유 등으로 학살당하고 탄압받고 고문과 폭력 등의 모진 고초를 겪으며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또한 이들은 탄압과 핍박을 피해 탈출을 감행하고 가족과 생이별의 고통을 겪으며 난민으로 떠돌다 결국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이름도 없이 세계 도처에서 죽어갔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같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난민이 이 시대, 이 시간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리아 내전 10년 동안 발생한 난민은 전 세계 8천여만 난민과 탈향민 가운데 6분의 1이나 됩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난민은 목숨 건 탈주 대열을 이루며 전세계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유사 이래의 처참한 현실은 '숨은 신'을 원망하게 했지만 동시에 70년 전 유엔 난민기구를 탄생시켜 고통받는 인류와 사면초가 상태인 난민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게 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참으로 이들에게 한가닥 희망의 빛이자 인류애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습니다.

UPI뉴스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이번에 개최하는 온라인 세계난민사진전은 바로 이런 참상을 국내외 많은 분들과 직시하고 생생하게 깨닫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제1회 세계난민사진전이 대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올해는 2회를 맞게 됐고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내실을 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진전을 보실 수 있게 돼 더 많은 참여와 호응이 기대됩니다.

난민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그 날까지 유엔난민기구와 UPI뉴스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전세계 난민들을 돕기 위해 사진전을 비롯한 여러 일들을 함께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UPI뉴스 대표 김강석

#전 세계 난민들에게 '포용의 힘' 보여야 할 때

2021년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UPI뉴스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함께 개최하는 온라인 사진전인 '포용의 힘(Power of Inclusion)'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사진 속에 담긴 난민들의 삶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고초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UPI뉴스에 유엔난민기구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과 과제는 물론 명심해야 할 교훈도 던져주었습니다. 바로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과,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는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 그리고 오직 연대를 통해서만 우리는 코로나19 극복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난민을 포함한 실향민의 수는 8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더욱이 이들 중 40%는 18세 미만의 아동들입니다.

특히 지난 10년은 실향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최소 1억 명의 사람들이 강제로 집을 떠나게 됐습니다. 반면, 390만여 명의 난민만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110만여 명만이 재정착을 했을 뿐입니다.

이번 온라인 사진전을 통해 유엔난민기구가 촬영한 전 세계 난민들과 국내 실향민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로 하여금 보건과 교육, 스포츠 분야 등에서 보호대상자들을 더욱 폭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모든 난민의 궁극적인 꿈은 평화가 깃든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난민은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보호받고,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전례 없는 팬데믹이 2021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2021년이 코로나19로 야기된 험난한 시기로만 기억되지는 않기를 희망합니다. 난민을 포함한 모든 국가, 단체, 그리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대한 한 해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 제임스 린치
© UNHCR/Samuel Otieno
Health - Together we heal
TITLE :
children restore and enhance their learning ability 1
COUNTRY :
Bangladesh
1 Rohingya children participate in Essence of Learning activities in one of Caritas’s child-friendly spaces in Kutupalong refugee camp in Bangladesh.
© UNHCR/Samuel Otieno
© UNHCR/Samuel Otieno
Education - Together we learn
TITLE :
children restore and enhance their learning abilit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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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ladesh
1 Rohingya children participate in Essence of Learning activities in one of Caritas’s child-friendly spaces in Kutupalong refugee camp in Bangladesh.
© UNHCR/Samuel Oti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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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 Together we 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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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ohingya children participate in Essence of Learning activities in one of Caritas’s child-friendly spaces in Kutupalong refugee camp in Banglad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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